노무현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 때문에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탈당한다면 자신이 당적을 정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남북 정상회담은 현재 불가능하며 그래서 아무런 시도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임동수 기자 ?
(예, 청와대에 나와있습니다.)
★질문1> 여당의 탈당사태와 관련해 노 대통령이 입장을 밝혔죠 ?
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열린우리당 탈당 사태에 대해서 자신에게 책임이 없다 할 수 없다면서 국민들에게 송구스럽고 당원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정책이 조금 달라도 큰 노선으로 당을 같이 해야 한다면서 전당대회를 통해 당을 수습하자고 호소했습니다.
특히 탈당하려는 사람들과 협상을 하겠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걸림돌이라면 자신이 먼저 탈당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열린우리당으로도 중도 통합 노선을 얼마든지 추구할 수 있다면서 자신과 열린우리당을 결부시키지 말고 도와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질문2>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어렵다고 했죠?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지금 아무 시도도 하지 않고 있고 현재 환경에서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지금은 6자회담이 먼저이며 그 안에서 큰 틀이 잡혀야 하기 때문에 지금은 정상회담에 큰 공을 들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때문에 있지도 않은 정상회담을 놓고 야당과 언론이 하지 말라고 먼저 말하는 것은 정략적이며 도리도 예의도 아니라고 비난했습니다.
★질문3> '임기 단축론'에 대해 절대 없다며 다시 한번 일축했죠 ?
대통령 임기 단축을 고려하고 있다는 일부 정치권 주장에 대해 한때 개헌을 위해 고려했지만 적절하지 않아 접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신임을 걸지도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대선 예비주자들이 다음 대통령의 임기 단축을 약속하고 개헌을 추진해야지 지금 대통령이 임기를 단축할 일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질문 4>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밝혔습니까?
대통령은 부동산의 거품이 갑자기 붕괴되는 것, 이른바 경착륙은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집값 안정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강력한 정책들은 그대로 유지해 나가겠다고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서민들에게는 무리하게 빚을 내서는 사지 말라며 '형편이 되는대로 알맞게 집을 사라' 고 조언했습니다.
다음 정부에서도 이같은 부동산 정책은 바꾸기 힘들 것이라고 힘주어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판단을 말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면서 핵실험에 어떻게 대처할지 역시 답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아베 총리에게 동해를 '평화의 바다'로 부른 게 어떻겠느냐고 제시했던 것은 오랜 고심 끝에 나온 것이며, 아베 총리에게 신사 참배를 자제해 줄것을 당부하면서 한일 두 나라가 조금씩 양보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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