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지하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부선 지하화 기본구상 용역은 서울시와 경기도 소속 7개 지자체(용산, 동작, 영등포, 구로, 금천구, 안양시, 군포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구간은 서울역-당정역 32Km 구간이며, 7개의 지자체가 공동으로 발주한다. 용역금액은 705,000천원이며 용산구는 110,685천원을 분담했다.
용역기간은 2013년 5월 30일~2014년 5월 29일까지 12개월이다. ▲과업구간 현황 조사 분석 및 지상철도로 인한 문제점 파악과 특성분석 ▲지하화 방안 및 계획 수립, 역세권 개발 방안 수립 등이 주요 내용이다.
한편, 용산구가 내달 4일 경부선 지하화 기본구상 용역과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민설명회는 내달 4일 오후 3시, 용산구 문화체육센터 4층 강당에서 열린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을 비롯해 주민 200여명이 참석하여 용역 추진내용을 주민에게 설명하고 의견수렴을 거칠 계획이다.
주요 설명 내용은 ▲용역개요 및 추진경위 ▲철도지하화에 대한 기술적 검토내용 ▲폐선부지에 대한 도시계획 기본구상 및 해외사례분석 등이다.
구는 지난 2012년 8월, 경부선 지하화 추진 협의회 참여를 결정했다. 이어 2012년 10월에는 7개 지자체가 합동으로 국회 정론관에서 지하화 촉구 서명운동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다음 달인 11월에는 경부선 지하화 기본구상 용역 협약을 체결했으며 2013년 6월말에는 안양시 아트센터에서 착수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향후 2014년 4월에는 추진협의회 공동으로 대규모 정책간담회와 함께 오는 5월에는 최종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주민 숙원사업이자 지역 발전을 위한 필수 과제인 만큼 관계 지자체와 합심하여 사업 진행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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