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에 확정된 GTX A노선(킨텍스~삼성역)은 일산킨텍스~대곡~연신내~서울역~삼성동으로 이어지는 5개 지역만 거치면서 일산과 삼성동을 20분 내에 연결한다. 신설역 예정 인근 배후 지역인 일산ㆍ삼송ㆍ덕이지구 등지에서도 서울역ㆍ삼성동 출퇴근 시간이 비약적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그간 서울로 진입하는 교통 문제로 저평가를 받아온 서울 서북부 지역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컨설팅사 관계자는 "일산이나 은평은 자연환경이 뛰어나고 학군도 괜찮지만 출퇴근 문제로 항상 어려움을 겪었다"며 "GTX 착공 소식은 이들 부동산을 재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일대 분양 아파트에도 호재"라고 설명했다.
먼저 킨텍스ㆍ대곡역 일대 아파트는 계약률이 높아질 전망이다. 일산 백석동에 분양 중인 ’일산 요진 와이시티’는 대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지상 최고 59층 6개동 2404가구로 구성됐다. 전용면적은 59~244㎡다.
인근 덕이지구에는 현대산업개발이 ’덕이아이파크’ 잔여 물량을 분양 중이다. 지상 최고 29층 17개동에 전용면적 84~175㎡ 총 1556가구로 구성됐다. 최대 35% 할인 분양을 하고 있다.
연신내역에는 대우건설과 SH공사가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은평구 녹번동 4에 위치한 북한산 푸르지오는 총 1230가구로, 전용면적 59~114㎡다. 옛 기자촌을 개발한 은평뉴타운 3-12블록은 최고 15층 405가구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올해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은평뉴타운 역시 ’수혜’를
상업지역인 서울역을 지나 삼성역에는 재건축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림산업은 논현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힐스 논현’ 368가구를 분양한다. 최고 30층 4개동으로 전용면적은 84~113㎡다.
인근 역삼동에는 GS건설이 개나리6차를 재건축해 ’역삼자이’ 40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은 59~114㎡다.
[진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