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텍트렌즈 업체인 인터로조가 원데이렌즈(일회용 렌즈) 판매 증가에 힘입어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트레이드증권 김지상 연구원은 3일 "인터로조의 성장을 주도하는 제품은 원데이렌즈"라며 "인터로조는 원데이렌즈를 시작한 이래로 지난 3년간 연평균 127%씩 빠르게 성장했고 올해도 원데이렌즈가 전년 동기 대비 66%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반적으로 장기렌즈는 안경사의 추천에 의해 선택하는 기업간거래(B2B) 성격인데 비해 원데이렌즈는 고객이 직접 제품을 선택하는 기업대소비자(B2C) 거래 성격을 갖아 소비자들의 선호도에 따라 판매량도 급격히 늘 수 있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설명.
실적 전망에 대해 그는 "인터로조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3% 증가한 539억원, 영업이익은 38.8% 늘어난 14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는 인력추가충원이 거의 없고, 라인증설도 3개 정도 증가하는 수준에서 그치
김 연구원은 "인터로조는 올해 원데이렌즈로의 전환을 위한 성장통을 지나 성장과 수익성 회복이 동시에 나타나는 회수기에 접어들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55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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