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케이블 납품 비리를 일으킨 JS전선이 자진 상장폐지 요건을 충족, 결국 주식시장을 떠나게 됐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JS전선은 최대주주 등이 지난달 26일 공개매수 종료일까지 확보한 지분이 자진 상폐요건을 충족했다며 이사회 개최를 통해 자진 상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상장폐지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오는 21일 개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어 "상폐 신청에 따라 거래소에서 상폐가 결정될 경우, 정리 매매기간(7거래일) 및 상장 폐지 후 6개월 동안 공개매수가격(6200원)으로 회사 주식을 매입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JS전선의 최대주주인 LS그룹 측은 소액주주 보호 차원에서 JS전선의 자진 상폐를 결정한 뒤 공개 매수를 실시했다.
다만 LS그룹 측은 1차 공개매수 가격을 당시 시가 보다 높은 수준에서 결정했다고 주장했으나 일부 주주들은 공개매수 가격이 회사의 주당 순자산가치보다 40% 이상 낮다며 문제를 제기해 상폐 일정이 늦춰졌다.
한편 JS전선이 증시에서 떠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선박용,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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