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 수가 2009년 이후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한해간 부정적 감사의견이나 자본잠식 등 결산과 관련해 상장이 폐지된 기업은 총 22개로 집계됐다. 전체 상장폐지 기업 47개 중 46.8%에 달하는 수치다.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은 2009년의 52개사 퇴출 이후 2010년 43개, 2011년 36개, 2012년 28개로 계속 감소해왔다.
상장폐지 이유로는 감사의견 부적정, 의견거절 등 '감사의견 비적정'이 68.2%(15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본잠식이 27.3%(6개), 기타 매출액 미달 등이 4.5%(1개)로 뒤를 따랐다.
최근 5년간 현황에서 시장별로 살펴본 결산관련 상장폐지기업은 코스피 시장 41개사, 코스닥 시장 140개사로 코스닥 시장에 더 많이 분포됐다. 지난해에는 코스피 5개사, 코스닥 17개사를 기록했다.
다만 감사의견 비적정 사유로 갑자기 상폐된 기업의 비중은 5년간 코스피시장이 63.4%로 코스닥시장의 59.3%보다 조금 더 높았다.
거래소 관계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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