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장외파생상품인 원화 이자율 스왑(원화IRS)의 청산기관(CCP)을 통한 자율청산서비스를 3일 개시하자 오후 1시 기준 총 2건에 대해 명목대금 900억원의 청산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청산 서비스가 시작되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NH농협증권이 오전 9시 최초로 청산신청을 하는 등 자발적 이용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거래소측은 호주거래소(ASX)의 경우 지난해 7월 1일 IRS 자율청산을 시작한 후 두달만에 첫 청산실적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청산서비스 개시 첫날 순조로운 출범으로 향후 6월 30일로 예정된 의무청산 시행 이후 청산신청 규모 증가가 예상된다"며 "안정적 청산운영과 지속적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장외파생상품 CCP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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