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은 나흘만에 팔자로 돌아섰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가가 미국과 유럽 증시의 하락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이틀째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1.03포인트 하락한 1371.33으로 마감해 1,371.33으로 후퇴했습니다.
외국인이 580억원 팔면서 나흘만에 '팔자'로 돌아섰고,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800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가 2% 넘게 떨어지면서 다시 58만원대로 내려왔고, 하이닉스와 LG필립스LCD 등 IT 대형주들이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종목 가운데 KT와 한국전력만 강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는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국민은행과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 등 은행주들도 대부분 약세였습니다.
코오롱유화는 코오롱과의 합병설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코오롱도 6% 급등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0.43포인트 내린 583.1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코스닥 지수는 장중 580선을 밑돌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200억 넘게 순매수에 나서면서 낙폭을 만회했습니다.
인터넷주는 종목별로 엇갈렸습니다.
NHN은 종가기준으로 사상처음으로 시가총액 6조원을 돌파했으며, 다음도 강세를 보였지만, CJ인터넷과 인터파크는 하락했습니다.
동양텔레콤은 IC카드 단말기 교체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신규 상장한 비에이치는 장중 11% 이상 급등세를 보였지만, 결국 8% 넘게 하락하면서, 공모가 4,600원 보다 낮은 4,410원에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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