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차량용 플라스틱 내장재 업체인 화진에 대해 매출처 다변화에 따른 수율 향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평진 연구원은 4일 "화진은 르노삼성차를 제외한 모든 국내완성차 업체에 우드그레인 또는 진공증착기법(IPE)을 통한 제품을 납품하고 있어 국내완성차 업체의 성장 및 자동차 내장재 고급화 경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이 같이 평가했다.
이어 "기존에 납품하고 있는 닛산 및 혼다와의 추가공급 논의가 진행중에 있는데다 오는 5월경부터 중국자회사의 이전증설이 완료되고 생산능력 증가가 예상돼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또 "화진은 주력 제품인 우드그레인와 IPE에 대해 독과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자동차 내장재 표면처리 사업은 신규 경쟁사가 진입하기에는 높은 진입장벽이 구축돼 있는데다 우드그레인의 원재료인 수압전사필름을 생산하는 곳이 일본의 DIC사 및 DNP 사인데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 그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5% 늘어난 1373억원, 영업이익은 20.9% 증가한 17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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