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수도권 신도시 오피스텔의 경우 과잉 공급과 더딘 개발 속도로 인해 서울 도심권보다 임대 수익률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FR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이후 입주를 시작한 판교, 송도 등 2기신도시 11곳의 오피스텔 7,104실의 연 임대수익률은 4.89%로 나타났다.
특히 인기 지역으로 분류돼 집값이 높게 형성됐던 판교역세권(4.61%)과 광교신도시 도청예정지 인근(4.45%)의 경우 입주 초기임을 감안하더라도 투자자의 눈 높이와 실제 수익률의 격차는 이미 크게 벌어진 상태다.
전용면적 60㎡ 이상의 중대형 매물의 경우 많은 비중이 월세가 아닌 전세로 공급되고 오피스텔이 많았다.
동판교 A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판교나 광교의 분양가격을 감안하면 투룸형의 경우 최소 60~70만원 가량 월세를 받아야 시세에 맞지만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궁여지책으로 전세라도 놓고 있다’면서 "전세 세입자를 구하게 되면 수익상품이 아닌 주거상품(아파트)과 다를 게 뭐냐"며 반문했다.
이에 대하여 FR인베스트먼트 안민석 연구원은 "오피스텔은 대지지분이 작고 전용률이 낮아 시간이 흐를수록 투자한 총자산에서 감가상각이 이뤄지기 때문에 5% 미만의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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