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열 韓銀총재 내정자 ◆
사상 처음 열리는 한국은행 총재 국회 인사청문회는 이달 19일 열린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따르면 기재위는 19일 오전 10시에 한은 총재 청문회를 열 계획이다. 이주열 총재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는 비교적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이주열 내정자가 한은 부총재 시절 공개한 재산 변동 내역에 따르면 총재산은 2011년 말 기준 14억3571만원으로 전년보다 줄었다. 부동산은 이 내정자 소유로 된 서울 동작구 소재 아파트가 한 채 있고,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로 예금 8억7629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눈에 띄는 것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7개 저축은행에 5000만원 미만씩 예금돼 있는 부분이다. 총 3억5000만원이 저축은행에 예금돼 있었다. 이 가운데 진흥, 솔로몬, 서울, 더블유 등 4개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됐다. 이 내정자는 2009년 4월부터 2012년 4월까지 한은 부총재 자격으로 저축은행 영업정지를 의결하는 금융위원회 위원이었기 때문에 영업정지 전에 인출했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저축은행 영업정지 때도 인출하지 않고 계속 예금을 유지하고 있었고, 지금도 상당 부분을
아들 병역 문제도 검증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의사인 이 내정자 아들은 운동경기 중 인대가 파열돼 병역을 면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정자는 이에 대해 "청문회에서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덕주 기자 /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