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5일 우크라이나 사태 긴장감이 완화되면서 20포인트 넘게 오르며 시원하게 출발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0.72인트(1.06%) 오른 1974.83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19.17포인트(0.98%) 오른 1973.28로 시작해 장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갈등이 악재로 작용해 지난 2거래일 동안 지수가 25포인트 넘게 빠졌지만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파병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고조됐던 긴장감이 빠르게 진정됐다"며 "주식시장의 상승세는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2월 제조업 경기가 지역 한파와 폭설에도 불구, 개선되면서 대외적 불확실성이 완화돼 외국인 자금이 다시 유입될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간 외국인은 373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계는 각각 343억원과 14억원의 순매도 물량을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전체 315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세다. 특히 기계, 철강·금속, 증권업이 2% 가까이 올라 상승폭이 가장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POSCO와 현대중공업은 2%대, NAVER, LG화학, 삼성전자도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84포인트(0.72%) 오른 535.38을 기록하고 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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