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증권사들이 투자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투자은행의 핵심인 PI, 즉 자기자본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증권의 올해 경영전략회의 화두는 공격적인 IB, 즉 투자은행 영업의 전개입니다.
그동안 고객 자산관리에 집중해온 삼성증권이 올해를 대표적 투자은행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인터뷰 : 배호원 / 삼성증권 사장
-"우리의 비젼은 2010년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대표적 투자은행... 그걸 넘어서 세계적 초일류 투자은행이 되는 것이.."
삼성증권은 앞으로 단순 주식위탁 부문은 크게 줄이고, 자산관리는 물론 IB 부문을 크게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배호원 / 삼성증권 사장
-"자산관리가 27%에서 40%로 늘고 IB와 CM부문이 8.3%에서 30%로 느는 수익구조로 가져갈 때.."
삼성증권은 특히 PI즉 자기자본투자를 올해 처음으로 10% 한도에서 시작하고 앞으로 투자규모를 더욱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PI는 투자은행으로 가기 위한 핵심 분야입니다.
인터뷰 : 김범준 / 한국투자증권 투자금융본부장
- "앞으로 좀 더 해외 지향적이라든가, 새로운 지평 나갈 수 있는 직접 투자가 선진 IB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생각한다."
한국증권과 대우증권 등 많은 증권사들은 이미 지난해 관련 부서를 만들어 자기자본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증권은 8천억원을
그런가하면 우리증권이 최근 PI팀을 신설하는 등 증권업계는 관련 조직개편과 인력확충 그리고 자기자본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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