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3월 5일(14:54)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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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5일 동양증권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대만 유안타증권이 선정된 것에 대해 동양증권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위지원 한신평 수석연구원은 "유안타증권이 우협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동양증권이 유안타금융그룹 계열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인수가 최종 확정될 경우 지배구조 불확실성 해소,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효과 확충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등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동양증권 인수우협대상자로 유안타증권을 선정했다. 유안타증권은 이번 인수를 통해 동양증권 지분 27.06%를 우선 확보하고 향후 진행될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종적으로 동양증권 지분 53.61%를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한신평은 현재 동양증권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인 BB+로 부여하고 있다. 동양증권은 동양그룹 법정관리 이후 대규모 고객이탈과 불완전판매 논란 등으로 영업공백이 장기화되면서 지배구조 변화를 통한 신뢰도 제고가 시급한 상황이다.
유안타증권은 대만 유안타금융그룹의 주력 자회사로 대만 내 위탁영업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2년 말 기준 자기자본은 3조3000억원 수준이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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