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벤처캐피털 업체인 마그마의 야할 질카 창업자(사진)는 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국 - 이스라엘 벤처투자포럼에서 "요즈마 프로그램이 성공한 데는 이스라엘 정부 역할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창조경제가 성공하려면 이스라엘의 '수석과학관' 프로그램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정책의 핵심은 창업 초기 기업 투자 시 정부와 민간자본이 50대50 비율로 투자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런 방식으로 정부가 창업 초기 기업 투자의 리스크를 부담하면 민간자본 투자가 활성화돼 창조적 기술을 갖춘 중소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탄생할
그는 "한국 기업들은 스마트폰과 자동차 분야에 노하우와 기술력이 있는 만큼, 기술 분야에서 강점을 갖춘 이스라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면 글로벌시장에서 기회를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999년 설립된 마그마는 운용자산 규모가 20억달러(약 2조1000억원)에 이르는 이스라엘 최대 창업 초기 투자 전문사다.
[오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