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에 있는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70%를 웃도는 아파트가 1년 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3구 전세가율이 70% 이상인 아파트가 올해 3월 현재 5만8,473 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3년 3월에 비해 4.8배(1만79가구)가 증가한 수치다.
↑ 강남3구 전세가율 70% 이상 가구 증가현황(단위: 가구) [자료: 닥터아파트] |
송파구는 2,543가구에서 올해 2만1,938가구로 무려 7.6배나 늘어났다. 이는 잠실엘스, 잠실리센츠, 잠실트리지움, 잠실레이크팰리스, 잠실파크리오 등 대단지 아파트들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폭등하면서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강남3구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10.2% 올랐다. 송파구가 13.9%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서초구 9.1%, 강남구 8.6% 각각 상승했다.
강남3구에 전세가율이 70%를 넘는
이와 관련 강남3구 매매가 변동률은 3월 현재 송파구(0.54%)와 서초구(0.37%)는 1년전보다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반면 강남구는 -0.19%를 기록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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