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감사 교체 시즌을 맞아 삼정회계법인이 모회사-자회사 회계법인 일치 이슈 덕분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부터 모회사 감사법인이 종속회사의 회계감사 부실까지 책임지게 돼 있어 삼정회계법인은 기존에 감사를 맡고 있던 기업의 자회사까지 추가로 회계감사를 수주했다.
9일 회계법인 업계에 따르면 상장법인 100대 기업 중 감사 계약을 맺은 지 3년이 지나 이번에 새로 감사 계약을 맺어야 하는 곳은 총
40곳이다. 현재 40개 기업 중 35곳이 감사인 선임을 끝냈다. 삼일PwC가 18곳, 삼정KPMG가 9곳, 딜로이트안진이 5곳, EY한영이 3곳을 확보했다.
삼정KPMG는 지난해보다 두 곳을 감사기업으로 더 확보하게 됐다. 반면 삼일PwC는 감사기업이 두 개 줄었다. EY한영과 딜로이트안진은 이전과 동일한 수의 감사기업을 확보하고 있다.
[용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