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싱가포르 및 홍콩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NAVER의 투자설명회에서 해외 투자자들이 모바일 메신저 'LINE'이 모바일 플랫폼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중장기적 시각으로 접근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NAVER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0만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3월 7일 동안 NAVER와 싱가포르 및 홍콩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실시했다. NAVER는 LINE과 주요사업의 최근 현황과 전망을 전달했고,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우리투자증권은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LINE에 대해 주로 글로벌 가입자확보 전략, 비즈니스의 확장방향과 잠재력, 시장의 경쟁상황과 M&A, 사업제휴, IPO 등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NAVER는 글로벌 가입자 확보경쟁은 지속될 것이나, LINE은 서비스 퀄리티를 최우선으로 집중하고, 로컬컨텐츠들을 붙여나가며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과정에서 다양한 비즈니스의 기회가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단기적으로는 게임 등이 매출성장을 견인하고, 장기적으로는 광고와 다양한 컨텐츠가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NAVER의 검색광고 매출액이 전년대비 높은 한 자리 수 성장하고, 모바일 검색광고의 매출비중은 올해 말 3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액은 전년대비 낮은 한 자리 수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LINE의 글로벌 가입자는 3억7000만명으로 일평균 약 80만명 가량이 유입 중이다. 올해는 LINE의 1위 국가 다수 확보가 목표로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인도, 남미, 미국 시장을 주로 공략할 예정이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