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3월 7일(15:14)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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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의 영구교환사채(EB) 발행이 가시화되고 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영구EB를 발행할 주관사로 우리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를 내정했다.
그동안 가스공사는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최소 3000억원 이상 규모로 영구EB를 발행할 계획을 세우고 추진해왔다. 가스공사는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자사주를 활용한 영구교환사채(EB) 발행을 검토 중에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주관사가 내정된 만큼 가스공사의 영구EB 발행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아직 정확한 발행규모와 구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6일 종가기준 가스공사는 3188억원 어치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어 3000억원 규모의 영구EB 발행이 가능하다. 발행은 공모대신 사모가 유력할 전망이다.
가스공사가 영구EB 발행을 추진하는 건 통상적으로 자본으로 구분되는 영구EB를 발행해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기준 가스공사의 부채비율은 388%에 이른다. 이 때문에 자본확충의 일환으로 영구EB와 영구채 발행을 고민해왔다. 가스공사는 같은 이유로 이번 영구EB 발행과 별도로 영구채 발행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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