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오피스빌딩 인수를 추진 중이다. 투자 결정이 막바지에 이른 상태로 인수 가격은 5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미국 애리조나주 주도인 피닉스의 한 오피스빌딩 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해당 건물은 현재 굴지의 보험사가 사옥으로 장기 임차해 사용 중이다.
현대증권은 이 투자건을 곧 투자심의위원회에 상정해 최종 투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건에 정통한 IB업계 한 관계자는 "해당 빌딩 임대기간ㆍ수익률 등 기본적인 조건은 현대증권이 요구하는 수준으로 맞춰졌다"며 "인수가격은 500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현대증권은 앞서 영국 런던과 일본 도쿄에서 진행했던 오피스빌딩 인수와 비슷한 수준의 연 8~9% 임대수익률과 10년 이상 마스터리스(책임 임차) 조건을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증권은 윤경은 사장 취임 후 영국ㆍ일본 등지 해외 부동산 투자에 적극 나서는 한편 연계상품 개발 등 글로벌 사업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일본 도쿄 에도가와구에 위치한 최대 소매유통업체 이온그룹 쇼핑몰을
[강두순 기자 / 윤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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