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매도세 확대에 낙폭을 키우다 결국 1940선마저 내줬다.
12일 오전 11시 5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09포인트(1.23%) 내린 1939.78을 기록 중이다.
이날 1957.57로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점차 낙폭을 키우다 1950선에 이어 1940선까지 붕괴되며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와 우크라이나 사태의 무력 충돌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으며 외국인이 매도 공세에 나선 탓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이 1325억원, 기관이 850억원어치 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218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과 비차익거래 각각 222억원과 81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0.14% 오르는 것을 제외하고 전업종이 약세다. 특히 건설업이 3%대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 중이다.
중국발 리스크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6.27포인트(1.14%) 내린 541.4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9억원과 101억원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440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시총 1위인 셀트리온이 3.62% 약세를 보이는 것을 비롯해 서울반도체, CJ E&M, SK브로드밴드, 포스코ICT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파라다이스와 CJ오쇼핑
이밖에 MPK가 대표 브랜드 '미스터피자'의 중국 진출 기대감에 7% 이상 오르고 있고, 아이리버도 매각 기대감에 6%대 강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3.7원 오른 1068.8원을 기록 중이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