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코가 스리랑카 첫 사업으로 7800억원 규모 화력발전소 사업을 따내는 등 동남아 시장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12일 현대엠코는 스리랑카 정부가 개발권을 위임한 SLGI(Sri Lanka Gateway Industries)사와 석탄 화력발전소 민자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약 7억3000만달러(7800억원) 규모로, 스리랑카 북동쪽 240여 ㎞에 있는 트링코말리 지역에 500㎿ 용량의 석탄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현대엠코는 SLGI와 공동으로 향후 2년간 화력발전소에 대한 독점 개발권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오는 9월 발주처인 스리랑카 전력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듬해엔 정부 승인을 받아 본계약 체결 후
현대엠코는 최근 말레이시아 정부가 전문 소아의료 서비스를 육성하기 위해 발주한 700억원 규모의 아동 전문병원도 수주했다.
쿠알라룸푸르 인근에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 250개 병실과 60여 실의 보호자 숙소를 갖춘 국립대 부설 아동 전문병원을 짓는 사업이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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