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현지법인이었던'환은호주금융회사'를 지점으로 전환, '호주 시드니지점'을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호주 현지법인은 비은행 금융회사로 예금수취가 허용되지 않고 신용공여한도 규제 등으로 업무범위가 제한돼 있었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12월 호주 금융당국으로부터 ADI(Authorised Deposit-Taking Institution) 라이센스를 취득한 후 3개월 만에 이뤄진 이번 지점전환을 통해 호주 내에서 여신, 수출입, 외환, 수신 등 개인 및 기업금융 업무가 가능케 됐다.
호주는 세계 9위의 에너지 생산국가로 15만명에 이르는 우리나라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최근 한국-호주간 실질적인 FTA 타결로 양국간 교류는 사회, 경제, 문화, 금융분야 등 전 영역에 걸쳐 나날이 증대하고 있다.
윤용로 은행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호주 FTA를 통해 한국 기업들의 호주진출과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 시드니지점 개점은 뜻 깊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다인 전세계 23개국 55개의 해외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는 외환은행은 2013년 한해 동안 터키 이스탄불사무소를 비롯한 총
또 향후 캐나다 현지법인 소속 3개의 지점과 미국 내 2개 지점을 추가로 개설해 미주 영업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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