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기업으로 마이크로소프트 MS가 선정됐습니다.
게이츠 회장의 자선활동이 기업의 대외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입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기업으로 마이크로소프트 MS가 처음 꼽혔습니다.
MS는 7년간 부동의 1위를 지켰던 존슨앤존슨을 제치고 1위에 등극했습니다.
지난해 조사에서 7위에 그쳤지만 올해는 1위에 훌쩍 뛰어 오른 것입니다.
윌스트리트저널과 해리스 인터랙티브 기업명성지수에 따르면 MS는 지도력과 실적 면에서 모두 최고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MS 명성이 크게 오른 것은 이처럼 탄탄한 실적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MS가 이처럼 두각을 보인 데에는 실적도 중요했지만 회장인 빌 게이츠와 멀린다가 벌인 활발한 자선활동이 더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실적도 중요하지만 기업 CEO의 자선활동이 기업 명성과 이미지에 긍적적인 효과를 나타낸 것입니다.
최근 CEO의 과도한 보수와 스톡옵션 논란 등으로 기업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 상황에서 실적외에도 기업 CEO의 사회적 책임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해리스 인터랙티브 기업명성지수에 따르면 MS는 지도력과 실적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조사에서 7위에 그쳤던 MS의 1위 등극에는 회장인 빌 게이츠와 부인 멜린다의 활발한 자선활동도 일조를 한 것으로 나타나, 실적 외에도 기업 또는 경영진의 자선활동이 기업명성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이번이 여덟번째인 기업명성지수에서 지난 7년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던 존슨 앤드 존슨은 MS에 밀려 2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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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 세계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기업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처음으로 꼽혔다.
31일 발표된 월스트리트저널-해리스 인터랙티브 기업명성지수에 따르면 MS는 지도력과 실적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지난 조사에서 7위에 그쳤던 MS의 1위 등극에는 회장인 빌 게이츠와 부인 멜린다의 활발한 자선활동도 일조를 한 것으로 나타나 실적 외에도 기업 또는 경영진의 자선활동이 기업명성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MS는 이번 조사에서 순위가 가장 많이 올라간 기업으로도 뽑혔다.
이번이 8회째인 기업명성지수에서 지난 7년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던 존슨 앤드 존슨(J&J)은 MS에 밀려 2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3위에는 지난 조사에서 5위였던 3M이 올랐으며 구글과 코카콜라가 뒤를 이었다.
반면 이라크 군납비리 의혹 등을 받았던 핼리버튼은 최하위인 60위에 랭크됐으며 엑손 모빌과 컴캐스트, 제너럴모터스(GM), 알트리아그룹 등이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업체지만 도요타의 추격을 받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GM은 올해 57위로 지난 조사에 비해 19계단이 떨어지면서 순위가 가장 많이 떨어진 기업으로도 선정돼 이중의 불명예를 안았다.
한편 재계에 대한 미국민들의 인식이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과도한 보수와 스톡옵션 논란, 각종 스캔들 등으로 인해 여전히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9%가 미국 재계의 명성에 대해 '좋지 않다' 또는 '형편없다'고 응답해 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부정적이라는
이번 조사는 지난 여름부터 가을까지 7천886명이 참가한 1차 조사를 통해 선별한 60대 기업을 대상으로 미국인 2만2천480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한 2차 조사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한국 기업은 60위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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