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역의 경우 4년 후인 평창 동계올림픽 시점과 개통 시기를 맞추기 위해 2017년 말 개통을 목표로 원주~강릉 KTX노선이 건설된다. 서울에서 1시간30분대에 도달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 형성으로 인구 증가는 물론 지역경제 활기가 예상되면서 부동산시장에도 온기가 돌고 있다.
실제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강원도 강릉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달 말 작년 대비 무려 3.45% 올라 전국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 0.82%를 크게 웃돌았다.
내년 용산역~광주역을 1시간 33분에 잇는 호남선 KTX 주변도 기대감이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 광주의 경우 아파트값이 지난 1년간 2.68% 올랐고 특히 서구의 경우 같은 기간 아파트값이 4.34% 올랐다.
수도권 부동산시장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수서발 KTX는 강남 수서역에서 경기 화성시 동탄을 거쳐 경기 평택 지제역까지 연결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6년 1월께 완공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수혜지역인 동탄2신도시는 KTX 개통 호재를 내세워 일부 단지에 최고 5000만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으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 수혜단지는 우미건설이 이달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 용지인 강릉 유천지구 B-3블록에 분양하는 '강릉 유천지구 우미 린'이다. 원주~강릉을 잇는 KTX가 2017년 개통하면 서울~강릉 이동시간이 1시간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강릉 최초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4베이, 방 4개 판상형 구조가 적용된다. 지하 2층~지상 20층, 9개동, 전용면적 78~84㎡ 총 662가구로 구성됐다.
경남기업은 이달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101블록에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을 분양한다. 단지 인근 KTX 동탄역이 위치해 2015년 개통 시 강남과의 접근성이 한층 증대될 전망이다.
중흥동 주택재개발사업조합과 영무건설은 이달 북구 중흥동에 '중흥 영무예다음'을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15층 6개동으로 전용면적 73~8
현대산업개발은 5월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에 '광주 무등산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35층 총 11개동으로 전용 59~117㎡, 총 1410가구로 구성된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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