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7일 다음에 대해 주가가 단기적으로 과매도 국면을 맞고 있다며 실적은 1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단기매수로, 목표주가는 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음의 주가는 연초 이후 3월 12일까지 20% 하락했다. 마케팅 비용과 지급 수수료 부담으로 올해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2대 주주였던 The Capital Group은 최근 20일 동안 16만주를 장내 매도했다. 지분율은 10.8%에서 9.6%로 하락했다. 실적 부진 예상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주가 하락이 과도했다. 8만원을 하회한 지난달 5일 이후 대차 잔고는 27만주 감소했다. 수급 불안이 해소되자 주가도 하루만에 9.4% 반등했다.
실적은 2분기부터 브라질 월드컵 특수와 지방선거 특수로 개선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온라인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 '검은 사막'이 출시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다음의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3% 증가한 5906억원, 영업이익은 0.7% 감소한 812억원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트래픽 확보를 위한 투자도 지속되고 있다. 현재 버즈런처의 누적 다운로드수는 550만건이다. 연말까지 글로벌 다운로드 2000만건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부진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