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달이었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농수축산물의 가격안정에 힘입어 뚜렷한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로는 6년 8개월만에 상승률이 가장 낮았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상승에 거쳐, 6년 8개월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소비자물가가 1%대에서 뚜렷한 안정세를 보인 데는 석유류가 3% 하락한 것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농수축산물도 0.8% 상승에 그쳐, 물가안정에 한몫을 했습니다.
인터뷰 : 한성희 통계청 물가통계과장 - "석유류와 도시가스 가격이 떨어져 물가안정에 기여했습니다. 농수축산물도 온난한 기온 때문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생활물가지수도 1.9%만 올라, 소비자물가와 함께 1%대에 머물렀습니다.
생활물가지수는 물가가 안정됐던 지난해에도 2% 중반에서 3% 후반을 오간 바 있었습니다.
전반적인 물가안정 속에서 집세는 2% 오른 전세 상승분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2년 7개월만에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공공서비스는 지역난방비와 시내,시외 버스료 등
대입학원비나 보육시설료 이용료가 오르면서 개인 서비스 요금도 2.9%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이 0.2% 올랐고, 나머지 광역시는 0.1% 상승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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