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주액만 28억달러, 이같은 기세라면 올해 목표로 잡은 180억달러 수주도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우리 건설업체들이 해외에서 수주한 금액은 사상 최고인 165억달러.
올해는 180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중동건설시장이 건재한데다 개발 열기가 달아 오르고 있는 중앙·동남아시아 사업거리가 많아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새해 첫 달부터 출발이 좋습니다.
지난달 해외건설 수주액은 최근 10년동안 1월 수주액 가운데 가장 많은 27억9천만달러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 김효원 / 해외건설협회 전무
-"중동지역 등 세계 각국에서 골고루 수주가 이뤄지고 있다. 단순 공사가 아닌 투자개발형 수주도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해외건설수주 활황에 따라 건설업체들도 속속 금맥캐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방 업체인 영남건설과 C&우방이 각각 과테말라와 베트남에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해외사업이 많지 않았던 금호건설은 올해 수주액의 5% 이상을 해외에서 달성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박긍래 / 금호건설 해외사업부 상무
-"현재 베트남에서 공사를 진행중인 가운데, 중동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 두바이 지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분양물량 감소 등 불안한 주택시장의 파고를 건설업체들은 해외건설시장 개척으로 넘고 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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