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버블세븐 지역을 둘러보는 기획 취재 시리즈 세번째 순서로 오늘은 분당과 용인 지역을 취재했습니다.
줄곧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던 이 곳의 집값은 1.11대책이 나온 이후로 상승세가 많이 꺾인 분위기입니다.
용인쪽은 하락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기도 남부의 버블세븐 지역으로 지목받았던 분당과 용인.
용인 죽전지구 24평형의 경우 지난해 초 1억 7천이었던 것이 12월말에는 3억까지 치솟았습니다.
32평형도 연초 3억 8천이었던 것이 지난해 말에는 5억까지 치솟았습니다.
왠만한 서울 집값을 훌쩍 넘어선 수준입니다.
그러나 일단 지난달 1.11 대책이 나온 이후로는 상승세는 완전히 멈춘 상황입니다.
게다가 호가를 낮춘 급매물이 간간히 소화되면서 약하나마 가격 하락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대 / 경기도 용인 공인중개사
-"부득이한 사정으로 팔 사람들은 급매물을 1~2천 정도 낮게 물건을 내놓아 거래가 된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인터뷰: 강호형 / 기자
-"버블 세븐으로 지목됐던 분당과 용인의 경우 정부의 연이은 대책으로 상승세는 멈췄지만 하락 조짐은 아직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분당은 약세를 띠기 시작한 용인과는 달리 아직은 뒷심이 발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윤준용 / 경기도 분당 공인중개사
-"아파트 가격이 정부 규제가 시행되더라도 별로 변동이 없다. 오름세나 내림세 없이 보합세이다."
분당지역의 집값 상승세는 지난해 11월 3.07% 상승에서 12월 1.00% 올해 1월 0.10%로 상승세가 점점 약해지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조민희 / 스피드뱅크 팀장
-"분양가 상한제가 강남과 과천 등 재건축 단
전문가들은 또한 분당은 주거여건이 우수해 대기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정부규제에 따른 집값 하락 압력을 상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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