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공사가 덜 끝난 곳도 있긴 하지만 5월까지 시범단지 입주가 끝나면 신도시 로서의 제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가 입니다.
총 273만평 12만명이 보금자리가 될 동탄 신도시가 문을 열었습니다.
시범단지 6,587세대를 시작으로 오는 2009년까지 총 4만여 세대가 단계별로 입주하게 됩니다.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추운 날씨에도 이사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삿짐을 나르는 집 주인은 마냥 기쁘기만 합니다.
인터뷰 : 김효남 / 경기도 화성 동탄
- "맘에 들어요. 단지 조성도 좋구요. 시설도 맘에 들구요 앞으로 살기 좋을 것 같아요"
동탄 신도시는 녹지 공간이 많은 저밀도 아파트단지로 2기 신도시 가운데는 유일하게 민간건설회사들이 택지를 분양받아 인테리어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민성욱 / 기자
- "주민들의 입주가 시작됐지만, 상가는 텅 비었고, 주변 곳곳에서는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시범단지 입주가 끝나는 5월이 지나야 동탄신도시는 제 모습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출퇴근을 위한 도로여건이 아직 미흡하지만, 영덕~오산간, 동탄~수원간 도로 건설로 주변 교통환경은 크게 개선됐습니다.
인터뷰 : 이영일 / 한국토지공사 팀장
- "경기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317호선 확장도로 공사가 올 6월에 완료 예정이며 기흥IC 이전 공사가 12월에 완료될 예정입니다."
입주 예정자 60% 이상이 수원과 용인, 화성 등 주변 지역을 생활권으로 하고 있다는 점도 1기 신도시와 다른 특징입니다.
인터뷰 : 길진홍 / 부동산뱅크 팀장
- "최대 장점은 삼성전자 등 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자족기능을 갖췄다는 점입니다. 또 정부가 일부 유비쿼터스 개념의 디지털 신도시를 구현한 것도 하나의 특징입니다."
2기 신도시는 올해 동탄을 시작으로 내년 판교와 광교, 평택, 송파 등에서 입주가 이어집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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