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세계 주요 금융도시 경쟁력 평가에서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금융도시 잠재력 부문에서는 부산이 세계적인 금융도시인 싱가포르(3위), 홍콩(4위), 서울(7위)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부산시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공신력 있는 영국계 컨설팅그룹 지옌(Z/YEN)사에서 실시한 '세계 주요 금융센터 경쟁력 평가지수'(GFCI)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 평가보고서에서 부산은 전 세계 금융센터 83개 평가대상 도시에 처음 이름을 올리는 동시에 83개 대상 도시 중 두바이(29위), 오사카(34위), 파리(36위) 등 유수의 금융도시를 제치고 27위에 올랐다. 또 이 보고서에서 '수 년 내 가장 중요해질 금융도시' 순위에서 부산이 2위를 차지하면서 향후 가장 잠재력 있는 글로벌 금융도시로 공식 인정받았다.
아시아 태평양지역 평가에서도 부산은 오사카, 베이징을 제치고 8위에 올라 앞으로 아시아지역을 넘어 글로벌 위상을 보다 넓혀나갈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평가는 지옌사에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 세계 금융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환경, 규제환경, 조세, 시장 접근성, 인적자원, 생활환경 등 6개 분야에 대한 외부기관의 평가와 온라인 설문조사로 이뤄졌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오는 6월 부산국제금융센터 완공과 함께 부산을 선박.파생특화금융중심지로 집중 부
이번 평가를 계기로 부산시는 글로벌 금융사의 부산 진출에 대한 관심과 유치에 상당한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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