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게임 및 바이오 업종, 중국 관련주 위주로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물이 쏟아지면서 530선 중반으로 주저 앉았다.
시장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 리스크 등으로 투자 전망이 불투명해지자 연초 이후 상승한 코스닥 시장에서 큰손들이 코스피와의 눈높이 맞추기 차원에서 차익 실현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17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5포인트(1.55%) 내린 535.8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780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94억원과 200억원 순매도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도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195억원과 84억원 순매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과 기관 자금이 코스닥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인지 주목된다.
특히 이날 모바일 게임주가 동반 하락했다. 액토즈소프트와 선데이토즈, 조이시티 등 모바일 게임 관련주가 일제히 11%가량 하락했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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