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디자인연구소는 최근 ‘Save, Healing, Experience’의 첫 글자를 따 ‘S.H.E.’를 올해 주거 트렌드로 예측하고 “S.H.E.를 통한 그녀(She)들의 감성소비 자극”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S.H.E’는 부담스러운 경제 속 비용을 절감(Save)하고 시간을 단축(Save)하며, 예민한 사회환경에 힐링(Healing)을 더하고 변화를 생동감 있게 느끼기 위해 체험(Experience)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롯데건설 디자인연구소는 매년 사회전반의 주요현상과 소비문화를 살펴 시장의 큰 흐름을 검토해 주거 디자인 전략 및 키워드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에는 최근 소비자들이 ‘부담스럽고 예민하며 변화무상하다’는 점을 착안해 이와 같은 주거 트렌드를 도출했다.
소비자는 월세 소득 과세 등 정책과 법규의 잦은 변화와 전세가의 지속된 상승으로 부담은 가중되고, 제품의 빠른 혁신과 너무 많은 기능에 지쳐 예민하며 상품을 온라인에서 가격을 비교 구매하고 상품에 대한 평가를 타인과 공유하는 등 소비문화는 계속 변화한다는 것이다.
롯데건설 디자인연구소는 ‘S.H.E.’를 기초로 2014년을 이끌 디자인 키워드로 ▲네이처 프린팅(Nature Printing) ▲그라데이션(Gradation) ▲믹스앤매치(Mix & Match) ▲집안의 카페(Café in House) ▲마음의 위로(Comfort in mind) 5가지를 제시했다.
‘네이처 프린팅’은 패턴의 키워드로 나무, 꽃, 흙 등 자연 속 소재가 조화를 이루어 하나의 패턴을 만들듯이 자연친화적 패턴이 선호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라데이션’은 색감으로 화이트에 가까운 밝은 색감에서 서서히 그리고 자연스럽게 포인트 색감으로 연결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색감의 전이는 자연스러운 공간연출을 도와주는 동시에 하나의 단일 색감을 사용했을 때보다 밝은 느낌을 제공한다.
‘믹스앤매치’는 소재에서 목재, 패브릭, 금속, 유리 등 다양한 요소들이 하나의 아이템 안에서 함께 사용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전에 없었던 다양한 소재의 색다른 조합이 시도됨으로써 자연스러우면서도 새로운 디자인을 완성하고 제품이 된다.
‘집안의 카페’는 공간의 재해석으로 여유와 휴식, 그리고 만남의 장소를 대표하는 카페가 연상되는 인테리어가 주거공간에 적용되는 것을 말한다. 카페 안의 감각적인 선반과 소품, 도어 디자인, 조명기구들이 집안으로 들어와 자신만의 카페를 연출하게 된다.
‘마음의 위로’는 개인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자아 정체감을 키워줄 수 있는 상품이 선호되는 것을 의미한다. 취미와 연계된 상품, 소비자의 능동적인 DIY를 돕는 상품, 개인의 취향이 좀 더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기능을 다양화한 상품이 제안된다.
롯데건설 디자인연구소는 이러한 전략과 키워드를 통해 아이디
롯데건설 디자인연구소 관계자는 “주거 트렌드 및 디자인 키워드를 통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개발을 하고 트렌드를 선도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는 롯데캐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