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상승폭을 줄이며 하락 반전했다. 상승 출발한 뒤 개장 초 1940선 중후반에서 머물렀던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 규모의 축소에 따라 상승분을 반납하다 결국 1940선까지 내줬다.
19일 오전 11시 15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4포인트(0.06%) 내린 1939.07 기록 중이다.
장 초반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은 점차 규모를 축소하다 매도로 전환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14억원, 개인은 18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기관은 10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비차익거래에서 166억원 순매수가 나타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는 중이다. 섬유의복,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건설업, 은행, 증권, 보험, 금융업은 상승하는 반면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운수창고, 통신업은 내리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제외하고 10위권 내 전 종목이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 POSCO, 한국전력이 1%대, NAVER가 2%대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0.55포인트(0.10%) 오른 541.70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18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억원과 134억원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수급 공방이 계속됨에 따라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6원 오른 1070.8원을 기록 중이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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