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의 올해 연간 중국향 분유 수출액 상향 가능성은 존재하나 가시화 시기는 좀 더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KB투자증권은 분석했다.
20일 KB투자증권 이경신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올해 연간 중국향 분유 매출액은 4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며 "현재의 단일 총대리상 하에서의 유통부문 침투율 증가 및 자회사 제로투세븐의 온라인 사업부문 활용시 달성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가 영유아 조제분유 생산기업에 규제를 더욱 강화하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 정부는 의약품의 안정성 및 유효성을 품질 측면에서 보증하는 GMP인증을 영유야 조제분유 생산기업에도 적용하는 등 엄격한 관리를 하는 추세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분유 규제는 지속될 것"이라며 "그러나 매일유업의 선제적인 GMP 대응 측면에서 향후 규제가 매일유업의 중국 조제분유 수출에 리스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매일유업 개별기준 매출액은 1조1382억원 으로 전년대비 8.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308억원을 달성, 전년대비 2.3% 커졌다.
이 연구원은 "내수 경기
중국향 분유수출액 역시 지난해 277억원을 기록, 2012년 140억원에서 98.1% 증가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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