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 뒤의 어두운 자취 집창촌이 지역 재개발을 위해 철거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보상액을 두고 업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이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때 매매춘으로 성업을 이뤘던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
단속에 이어 재개발 사업까지 추진되자 대부분의 업소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이 지역은 지난해 3월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됐고 엊그제부터 철거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 권오형 / 동대문구청 홍보팀장
-"올 연말까지 이 지역 78개동의 철거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지역주민들도 개발이 시작될거라는 소식에 기대감을 갖습니다.
인터뷰 : 권혁도 /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2동
-"집창촌이 주민들이 볼때는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정리돼서 새롭게 활력있는 도시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업주를 비롯한 일부 주민들이 입주권과 보상가를 두고 여전히 구청과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인터뷰 : 변길용 / 업소 주인
-"여기 집 두세곳의 주인들이 사정이 급해서 도장을 찍은거지 도장 찍고 싶어서 찍은 줄 알아요?"
현재 철거예정지에 있는 78개 업소 가운
<기자>
속칭 청량리588, 집창촌으로 인해 개발이 더뎌졌던 전농동 일대가 이번 철거를 시작으로 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