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가 2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에서 1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상헌 대표 재선임안 등을 처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게임사업 부문을 NHN엔터테인먼트로 분할한 이후 처음 열린 주주총회다. 회사 분할 이후 최근 1년새 주가가 2배 가량 오르며 시가 총액 순위도 5위로 껑충 뛴 만큼 이날 주주총회는 별다른 갈등 없이 20분 만에 속전속결로 마무리됐다.
이날 안건으로 오른 김상헌 대표의 임기 3년 재선임안은 무난하게 통과됐다. 김 대표는 서울지방법원 판사 출신으로 LG법무팀 부사장을 거쳐 지난 2009년부터 NAVER를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네이버는 유무선 환경의 변화 속에서 사업의 독립성 및 전문성,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자 한게임 사업부문을 분할했고 '라인'을 글로벌로 확장했으며 모바일 사업 전담 법인을 신설했다"며 "올해는 라인의 전세계 가입자 5억명을 목표로 해외 시장 진출에 매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미와 유럽 등의 지역에 진출해 플랫폼 기반을 확장하고 사업영역을 전자상거래와 디지털 음원·스트리밍 서비스 등으로 확대할 계
황인준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재선임안도 통과됐다. 황 CFO는 우리투자증권 IB사업부 상무로 재직하다 지난 2008년 NAVER에 합류했다.
또 보통주 1주당 734원, 총 219억원의 현금배당안도 이날 주총을 통해 확정됐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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