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 매수 자금이 대폭 유입된 효과다.
2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42포인트(0.80%) 오른 1934.94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동시에 1930선을 웃돌았던 이날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장중 1935.18포인트까지 올랐다. 하지만 사흘 만에 오른데 따른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늘었고 개인이 외국인과 동반 매도로 돌아서면서 1930선을 다시 밑돌기도 했다.
다행히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수 물량이 꾸준히 유입된 탓에 코스피 지수는 1930선을 재회복하고 1930선 중반에서 거래를 마감할 수 있었다.
개인은 308억원, 외국인은 660억원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91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투신권의 순매수 규모는 1234억원에 달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NAVER, 한국전력, 삼성생명, SK텔레콤이 하락했으나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POSCO, 기아차, 신한지주, LG화학, 현대중공업이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02포인트(0.93%) 오른 546.81로 마감했다.
코스닥 증장에선 개인만 매도에 나섰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6억원과 79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나흘 연속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CJ오쇼핑, C
개별 종목별로는 사물인터넷 수혜주로 꼽힌 와이솔이 나흘 연속 올랐고 한국전자인증은 박근혜 대통령의 규제개혁 주문에 따른 기대감으로 이틀 연속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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