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기간에는 어느 정도의 상여금을 기대하고 계십니까?
올해는 지난해 보다 설 상여금을 받을 수 있는 근로자는 늘어나겠지만, 상여금 액수는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설 법정공휴일은 3일이지만, 직장인들이 기대하는 설 휴가기간은 항상 그 이상입니다.
인터뷰 : 정경숙 / 직장인
-"(설에 휴가는 받으세요?) 그럼요.(몇일 정도 생각하십니까?) 저는 한 3박 4일 정도."
인터뷰 : 신한종 / 직장인
-"저는 금요일에 휴가를 써서 4일 정도 쉴 생각입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조사결과 올해 설 휴가 일수는 '3.5일'로 비교적 짧게 나타났습니다.
지난해와 같이 올해도 법정공휴일 3일 가운데 토요일과 일요일이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올해 설 연휴는 길지 않겠지만, 설 상여금을 받는 직장인은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인 기업은 66%로 집계돼 지난해 53%보다 13%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제조업의 지급 비율이 비제조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연봉제를 많이 실시하고 있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상여금을 지급하겠다는 대답이 많았습니다.
인터뷰 : 함영구 기자
-"이처럼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들은 늘어난 반면, 지급 액수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지난해 보다 상여금 감소폭이 적었던 반면, 경기침체의 영향이 큰 비제조업의 경우에는 상여금 액수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