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중한 덩치의 전차와 장갑차는 어떻게 강을 건너 적 진지를 공격하는 지 아십니까.
육군 기계화사단의 대규모 도하작전 현장을 정창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남한강 도하작전의 선봉장은 코브라 공격헬기.
십여대의 코브라 헬기가 강 건너편에 적들이 매복했는 지 여부를 먼저 확인합니다.
적의 저항을 무력화시킨 가운데 전차군단이 신속히 강을 건너기 위해 나섭니다.
인터뷰 : 정창원 / 기자
- "코브라 헬기의 엄호속에 육군 K1A1 전차가 강을 건너고 있습니다."
120mm 활강포를 장착한 K1A1 전차는 수심 2.2m 깊이까지는 일반 도로를 달리는 것처럼 강을 건널 수 있습니다.
뒤이어 최대 12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13톤짜리 수륙양용 K-200 장갑차가 거침없이 물에 뛰어듭니다.
인터뷰 : 송재현 / 20사단 번개대대 중사
- "장갑차 옆면의 부력판에 의해 장갑차가 물 속에서 뜰 수 있고, 궤도에 의해 전진할 수 있다."
물에 떠서 가는 까닭에 물살의 속도나 무게중심을 잡지 못하면 제자리에서 맴맴 돌아, 이같은 대오 유지에는 고도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 정병철 / 20사단 번개대대장
- "동계 혹한의 악조건
이번 훈련에는 K1A1 전차 60대와 K-200 장갑차 30대, 코브라 헬기 10여대를 비롯해 장병 5천여명이 참여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협력작전이 펼쳐졌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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