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금 현물시장인 KRX 금시장이 열렸지만 거래 참여자는 많지 않았다. 또 금값이 장외시장에 비해 지나치게 높게 형성돼 금 현물 시장이 정착할 수 있을때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g당 4만6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금융정보업체인 텐포어(Tenfore)가 제공하는 국제 금시세를 기준으로 거래소가 산정한 기준가격인 g당 4만6330원보다 620원 높은 것이다.
금값은 개장 전(오전 9~10시) 동시호가에서도 g당 4만6950원에 형성됐으며, 장중 한 때 4만7400원까지 올랐다. 장중 최저가는 4만6730원이었다.
이러한 가격대는 장외시장은 물론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상대인 은행의 골드뱅킹보다도 비싸다.
이날 장외시장에서 금값은 g당 4만6450원 내외를 오갔다. 장내시장보다 g당 500원, 한 돈(3.75g)당 1875원 싼 가격이다.
거래량은 총 5978g, 체결건수는 183건이었다. 거래대금은 약 2억8000만원이었다.
KRX금시장에는 8개 증권사와
한편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 부산 본사에서는 KRX금시장 개장식이 열렸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