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기업 제넥신이 닷새 연속 하락하고 있다. 제약회사 한독이 제넥신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는 소식에도 주가는 오히려 하락하고 있는 것.
25일 오전 9시 55분 현재 제넥신은 전일 대비 3.44% 내린 3만9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18일 3만5650원에서 5000원 가까이 하락한 상황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독은 전환사채(CB)에 대해 전환권을 행사해 코스닥 상장사 바이오벤처 제넥신 주식 100만주를 257억5000만원에 취득했다. 이로 인해 제넥신 최대주주는 성영철 외 16인에서 한독으로 변경됐다.
한독은 지난 2012년에 약 330억원을 들여 제넥신을 사실상 인수했다. 당시 한독은 163억2600만원 규모 유상증자를
즉 이미 알려진 이슈인데다 제넥신이 지난 2월 말부터 급등한데 따른 차익 매물까지 늘어나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독은 전일 대비 1.02% 오른 1만9900원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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