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흘 만에 하락했다. 지난 밤 뉴욕 증시가 제조업 지표 부진 여파로 하락한데 따른 투자심리 악화와 외국인 매도에 따른 수급 불안이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30포인트(0.22%) 내린 1941.25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저점은 1936.62, 고점은 1946.09다.
약보합권으로 출발한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하루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자 낙폭이 확대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 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보합권으로 회복한 뒤 194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다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은 112억원, 외국인은 870억원 순매도 했으나 기관은 816억원 매수 우위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모비스(0.99%), POSCO(1.35%), 한국전력(1.07%), LG화학(2.42%), 현대중공업(1.21%) 등이 상승했으나 삼성전자는 2% 넘게 떨어졌고 현대차(-1.27%), NAVER(-5.04%), SK텔레콤(-0.47%), KB금융(-0.41%)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6.55포인트(1.20%) 내린 539.05로 거래를 마쳤다.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는 개인만 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자 낙폭이 확대됐다. 장중 저점은 538.41이다.
개인은 801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2억원과 5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GS홈쇼핑(1.42%), 성우하이텍(2.39%) 등 소수 종목만 상승했고 파라다이스는 외국인 매도 부담에 4% 넘게 빠졌다. 서울반도체, CJ오쇼핑, CJ E&M, 다음, 에스엠, 씨젠, 차바이오앤, 위메이드 등도 하락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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