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6일 올해 1분기 기업은행의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한 306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임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핵심이익의 안정과 더불어 충당금 환입, 유가증권 관련 수익 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 연구원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의 정상화에 따라 PF대출 충당금 환입이 500억원 규모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증권 관련 수익도 300억원 이상 발생하는 등 일회성 이익이 실적 호조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핵심이익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충당금 전입액이 안정돼 있고, 판관비 통제가 잘돼 비용 요인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대출 성장은 분기 기준 1.5% 이상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연간 대출 성장 5%는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체율 및 고정이하 여신 비율도 안정될 것이란 전망이다.
임 연구원은 다만 "순이자마진은 수익성 회복 정책에도
불구하고 1분기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하지만 타행과는 달리 예대율 부담이 크지 않고 중금채 시장 판매를 확대할 수 있는 등 조달 부문에서
그는 또 신 경영진 출범과 더불어 수익성을 복원시키는 정책으로 전환된 것으로 판단했다.
임 연구원은 "아직도 정부지분의 오버행이 있는 것이 단점이나 높은 배당정책 등을 고려할 시에 주가는 안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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