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협회는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들의 총 투자금액이 3조8739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2.9%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협회는 총 241개사가 지난해 내놓은 279건의 공시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투자금액은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회사수와 공시 건수는 각각 44개사와 59건씩 줄었다.
투자 내용으로 보면 타법인출자 목적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49개 상장사가 총 2조1678억원의 비용을 지출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163억원(17,1%)이 늘어난 규모다.
타법인출자의 세부 목적은 '영업확대'와 '사업다각화'였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신규시설투자 금액은 총 1조2090억원으로 전년 대비 722억원(6.4%)이 증가했다. 1개 회사당 257억원을 투자한 셈으로 전년 158억원에 비해 99억원(62%)이 늘어났다.
그외 유형자산을 취득하기 위해 투자한 회사는 37
코스닥 협회 측은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과 대내외적인 수요위축에 따라 코스닥법인의 투자 활동이 위축됐지만 신규시설투자와 타법인출자를 중심으로 투자규모는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