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최근 분양 아파트에 친환경 마감재나 각 회사가 개발한 친환경 시스템을 사용해 건강한 아파트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기존 저급 마감재에서 방출되는 포름알데히드 등의 화학물질들을 제거해 새집증후군이나 어린 자녀의 아토피성 피부염 유발물질을 차단하는 것이다.
이달 분양되는 '동탄2신도시 신안인스빌 리베라2차'는 화학물질 방출량이 적은 E0급 친환경 마감재를 전 가구에 적용할 계획이다. 그간 건설사들은 가격 부담 탓에 고품질 마감재를 중대형에만 적용해 왔다. 인근에는 치동천뿐만 아니라 시범단지 내 중앙공원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아파트는 전용 59~84㎡ 644가구다.
부산 남구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69층 주상복합 'W(더블유)'는 친환경 에코카라트(타일), 고급 수전 등 양질의 자사 건축자재를 활용한다. 에코카라트는 습도 조절, 곰팡이ㆍ진드기 번식 억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저감 기능을 한다. 시공사인 IS동서는 에코카라트로 미국 일본 한국 등 5개국에서 특허까지 따냈다.
인천 남구 용현동의 '인천 SK 스카이뷰'는 '친환경 건축물 우수 등급 예비 인증'을 획득했다. 친환경 E0급 내장가구재, 친환경 접착제 등을 사용해 유해물질을 최소화했다. 또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고자 완충재 두께를 10㎜ 더 두꺼운 30㎜로 시공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등 발암물질을 걸러내는 시스템 설계도 눈에 띈다.
대우건설이 4월 분양하는 '미사강변2차 푸르지오'는 그린프리미엄 기술인 친
한편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한 대전 '노은 한화 꿈에그린'은 실내 공기질 향상을 위해 기계식 환기 시스템을 도입해 호평을 받고 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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