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스트리트저널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한 것과 관련해 한국에서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책임 확대 노력의 진전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뇌물이나 회계조작 사건에서 약한 처벌을 내렸던 한국 법원이 정 회장에게 실형을 선고한 것은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하는 투자자와 시민단체 그리고 일부 정치인들의 최근 움직임에 동참한 것을 의미한다고
이 신문은 그러나 SK 최태원 회장이 분식회계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사례를 들며 한국의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은 정 회장에 대한 실형 선고가 그대로 유지될 수 있을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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