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종합건설사업소는 최근 도립도서관 설계공모를 실시,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가 제출한 ‘담화루(談華樓)’를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를 비롯해 모두 5개 건축사사무소가 응모했으며,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담화루를 확정했다.
담화루는 백제의 찬란했던 전통문화와 충남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충남의 역사와 시간, 내포에서의 삶, 도시와 자연의 교감, 자연과 문화의 조우, 화합과 소통 등의 의미를 담았다는 점에서 심사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은 특히 건축물 에너지 효율 1등급, 녹색건축 최우수 등급 인증 등 저탄소 녹색성장에 맞는 에너지 절약 기준과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친환경 고효율 자재 도입, 정보통신설비 광대역 인프라 구축 등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기술 등을 설계에 반영했다.
도 종합건설사업소는 당선작을 낸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에 도서관 기본 및 실시설계권을, 우수작에는 상금 2000만 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한편 내년 착공해 2016년 완공 예정인 도립도서관은 지역주민에 대한 기본적인 도서관 서비스와 함께, 지역 대표 도서관으로써 정책 지원 기능 및 도내 도서관에 대한 지원 협력 등 정보서비스, 자료 보존, 조사연구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투입 예산은 부지 매입비 219억원을 포함해 모두 571억원으로, 3만9441㎡의 부지에 지하 1, 지상 4층, 연면적 1만 1000㎡ 규모로
세부시설은 일반자료 열람실과 디지털 자료 및 어린이 자료 열람실, 사무실, 보존서고, 다목적실, 세미나실, 평생교육사무실 등이 있다.
도 종합건설사업소는 이번 당선작 선정에 따라 다음 달 중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도립도서관 건축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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