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집권시 개헌논의"

김형오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개헌논의는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가 반대하는 노 대통령의 개헌논의는 국민과의 전쟁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제는 원내 제 1당.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개헌을 포함한 사회전반에 대해 강한 톤으로 연설했습니다.

대통령의 개헌안은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것이라며 먼저 으름장을 놨습니다.

이어,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18대 국회구성과 함께 개헌논의를 시작하겠다며 개헌자체에 대해선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김형오 / 한나라당 원내대표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18대 국회 구성과 함께 국회주도로 본격적인 개헌논의를 시작하겠습니다. "-

열린우리당의 탈당에 대해서는 맹비난했습니다.

인터뷰 : 김형오 / 한나라당 원내대표
-" 평화, 개혁, 민주, 미래세력 등 어떤 이름을 붙여 새 간판을 달아도 `회칠한
무덤'이요 `뺑소니 정당'에 불과하다"-

대선을 앞두고 정부와의 대립각도 더욱 날카로워졌습니다.

정치인 총리와 장관을 즉각 교체하는 중립내각 구성을 촉구하는 한편 남북정상회담의 정략적 추진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4대 민생법안 처리 의지도 밝혔습니다.

반값등록금 법안, 반값아파트법안, 감세법안, 지방투자촉진특별법안 등을 2월 임시국회에서 우선 처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초연금제 도입과 사학법 재개정 등 그동안 계속해서 끌어온 법안에 대해서도 이번 임시국회내 처리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