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신한·우리·하나 등 4대 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이 다소 호전될 전망이다.
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들 금융지주회사들의 1분기 순이익 평균 추정치(컨센서스)는 1조5912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914억원(6.09%) 늘어난 수치다.
각 회사별로 살펴보면 우리금융의 올해 1분기 순익이 3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8%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증가 폭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금융 순이익은 327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3130억원에서 4.63%, 신한금융은 545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5229억원에서 4.29%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KB금융만 지난해 1분기 4129억원에서 올해 4056억원으로 1.5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력계열사인 국민은행과 국민카드의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되고 국민카드의 경우 영업정지 3개월까지 받았기 때문이다.
한편 4대
경기 회복세가 미약한 데다 추가적인 기업 부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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